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이완구 "누리과정 예산 파동, 국가 충정으로 본다"


입력 2014.11.21 10:10 수정 2014.11.21 11:07        문대현 기자

상임위원장 연석회의서 "누리과정 예산 관련 매끄럽지 못한 부분 사과"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무언가 논의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무언가 논의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1일 전날 벌어진 누리과정 예산 합의 파기 사태에 대해 “국가에 대한 충정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에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야 간사인 신성범 새누리당 의원과 김태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포함한 모든 교문위원들의 열정에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상임위 내에서 예산 확보를 위해 열심히 뛰는 모습에 열정과 충정의 감사한다”고 말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전날 국회 교문위 여야 간사와 황우여 교육부총리가 누리과정 관련 예산 5600억원 편성을 하기로 한 합의를 10여분 만에 파기했다. 당시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황 부총리를 향해 ‘월권’이라는 표현을 쓰며 강한 불만을 표했고 이후 신 의원은 간사직을 사퇴했다.

이를 두고 이 원내대표는 “김 원내수석도 나름 최선을 다해 국가예산 전체의 틀에서 문제를 풀어가려는 충정이었다”면서도 “원내 전체를 통할해야 하는 원내대표로서 매끄럽지 못했던 점을 대신해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 원내대표는 “앞으로 더욱 철저하게 이런 문제를 챙기겠다”면서 신 의원을 향해 “사표를 반려하며 재정부담 완화 대책을 찾아 예결위에 넘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홍문표 예결위원장을 향해 “교문위 누리과정 예산은 교문위 의견과 관계없이 뜻과 취지에 대한 설명을 올리겠다”면서 “그것을 근거로 더 좋은 방법이 있는지 검토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12월 2일 예산안 처리는 절대로 타협이나 거래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매년 반복되는 잘못된 관행을 과감히 끊고 반드시 법정 기일을 지키는 훌륭한 전통을 후대에 남겨줘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야당에서도 국회선진화법의 올바른 정착을 위해 예산 처리에 협조해 줄 것으로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방산비리 합동수사단 출범과 관련해서는 “사안의 무게를 감안해서 주호영 정책위의장이 방산비리 대책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았다”며 “당에서도 정부가 하고 있는 대규모 합동수사단과 보조를 맞추며 철저하게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문대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