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청와대 "박 대통령 APEC 성과 거뒀다"


입력 2014.11.12 14:43 수정 2014.11.12 14:51        최용민 기자

"무역 자유화·경제통합 진전 등에도 기여"

11일 오전 중국 베이징 외곽 옌치후에 자리잡은 ‘국가회의센터’에서 열린 APEC 정상 기념촬영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오전 중국 베이징 외곽 옌치후에 자리잡은 ‘국가회의센터’에서 열린 APEC 정상 기념촬영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제2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해 "세계 최대 경제권인 아·태 지역 정상들과의 협력 외교를 강화하고, 역내 무역 자유화와 경제 통합 진전 등에 기여하는 기회가 됐다"고 자평했다.

청와대는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박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21개 회원국 주요 정상들과 역내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 대통령의 이번 회의 참석을 계기로 미국, 중국, 호주 등 3개 나라와의 양자 정상회담이 열린데 대해 "각국과 정치·경제 등 제반 분야에서 실질협력 관계를 제고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아·태 자유무역지대(FTAAP) 실현을 위한 베이징 로드맵'에 대해 "21개 회원국 가운데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19개 나라가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면서 "역내 경제통합에 대한 회원국 정상들의 결집된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청와대는 또 이번 APEC 정상회의 결과와 관련해 "회원국 정상들이 이번 회의에서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에 대한 강력한 지지에 공감한 만큼 앞으로 세계자유무역, 투자 촉진 논의에 있어 회원국들의 역할과 발언권 비중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추진을 통한 우리의 경험을 공유하고 아·태 지역의 역동적 성장에 적극 기여하겠단 의지를 나타냈다"며 "이로써 우리의 혁신 및 규제개혁 경험이 역내 모범사례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아·태 동반자 관계를 통한 미래 구축'을 주제로 열린 이번 APEC 정상회의를 통해 참가국 정상들은 68개항으로 이뤄진 APEC 정상선언문과 4개 부속서, 그리고 APEC 출범 25주년을 기념하는 정상선언문을 채택했다.

4개 부속서는 ΔFTAAP 실현을 위한 베이징 로드맵과 Δ글로벌 가치 사슬 전략적 청사진 Δ혁신적 발전, 경제개혁 및 성장에 관한 합의문 ΔAPEC 연계성 청사진으로 구성돼 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최용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