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10월 월간 수출액 518억달러…'사상 최대'


입력 2014.11.01 12:26 수정 2014.11.01 12:29        스팟뉴스팀

10월 수출액, 전년동기대비 2.5%↑

10월 수출액이 500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한 517억55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504억4800만 달러) 실적을 넘어선 기록으로 월간 수출액이 5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특히 선박과 컴퓨터, 반도체, 철강 등의 주력 수출품 판매 호조가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선박 수출이 35.1% 증가했고, 컴퓨터와 반도체 수출도 각각 15.3%, 12.2% 늘었다.

컴퓨터는 국내 업체의 대용량 SSD 공급 확대로 수출이 늘었고, 반도체는 모바일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증가했다. 철강도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으로의 제품 수출이 늘었다.

반면 주력 수출 품목인 무선통신기기와 자동차는 오히려 수출이 감소했다.

무선통신기기는 애플, 중국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출액이 16.3% 감소했고, 자동차는 기아차 파업 등의 여파로 13.9% 감소했다.

기아차의 잔업·특근거부로 인한 수출 차질은 약 3억달러 정도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미국의 연말 수요 증가 덕분에 미국으로의 수출이 25% 증가했다. 석유화학, 석유제품, 철강, 컴퓨터, 반도체 등의 품목이 대미 수출 증가에 큰 기여를 했다.

이외에 중동(9.1%), 중남미(6.2%), 중국(3.7%) 등의 순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한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대중 수출은 컴퓨터, 석유제품, 자동차의 수출이 늘면서 2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비중도 33.6%로 작년 같은 기간(33.0%) 대비 0.6% 포인트 늘었다.

반면 수입액은 3% 감소한 442억5600만달러, 무역수지는 74억99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입은 소비재 수입이 증가한 가운데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은 감소했다. 원자재 가운데 원유와 석탄, 가스는 수입이 줄었고, 철강과 석유제품은 수입이 늘었다. 소비재 중에서는 1500cc 이하 자동차 수입이 급증했다.

산업부는 11월 말쯤 무역수지 규모가 1조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