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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폄하' 설훈 '사과거부'에 "정년에 물러나나 보자"


입력 2014.11.01 14:06 수정 2014.11.02 04:24        김평호 기자

설훈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발언과 행동 구설수

설훈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 설훈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
‘노인 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설훈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이번에는 해명차 대한노인회를 찾아 ‘사과 거부’로 논란을 재촉발시켰다. 네티즌들은 설 의원을 향해 성토와 비난을 쏟아붓고 있다.

설훈 의원은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찾아 ‘노인 폄하’논란에 대해 해명에 나섰으나 자신이 잘못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노인회 측의 사과 요구에는 끝내 응하지 않았다.

앞서 설 의원은 지난달 18일 국정감사에서 “79세면 쉬어야지 왜 일을 하려고 하느냐”고 말하는 등 노인 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 대체로 설 의원을 맹비난하며 그의 행동이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네이버 아이디 ‘eco4****’는 “당신도 이제 육십이 넘었자나, 노인들 일안해도 당신이 먹여살리라”고 주장했고, 네이버 아이디 ‘ghee****’는 “65세가 정년이니 그 이후엔 그냥 아무것도 하지말고 집에 계세요. 본인이 한말은 지키셔야지”라고 적었다.

또 네이버 아이디 ‘scom****’은 “내가보기엔 본인도 노인인데 왜, 국회의원에 있지, 쉬어야지?”라며 설 의원의 발언을 지적했고, 다른 아이디 ‘k197****’는 “몇년후면 자신도 65세가 되겠지. 그때부터 뭐하고살까?” 등의 조롱 섞인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일부 네티즌들은 “본인은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도 듣는 상대방이 그렇게 안들었으면 사과해야 하는데 왜 그렇케 고집을 부리느냐”, “사과도 안할거면 노인회는 뭐하러 찾아갔냐?”, “정년에 물러나는지 두고 볼게요. 의원님은 몇 년 남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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