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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방문한 설훈 '그래도 사과는 못해'


입력 2014.11.01 10:47 수정 2014.11.01 11:20        스팟뉴스팀

"폄하 아니다" 해명 불구, 노인회 측 사과 요구에는 끝내 불응

설훈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설훈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노인 폄하' 발언 논란을 빚었던 새정치민주연합 설훈 의원이 지난달 31일 대한노인회를 찾아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해명했지만 노인회 측의 사과 요구에는 끝내 응하지 않았다.

설 의원은 이날 서울 용산구에 있는 노인회를 찾아 "국감에서 한 얘기가 노인 폄하로 이어져서 저로선 오히려 억울한 상황"이라며 "사람 말이라는 게 앞뒤 문맥을 다 듣고 판단해야하는데 언론에서 앞부분을 다 자르고 '79세면 쉬어야 하지 않느냐'는 부분만 보도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정년을 가지고 이야기한 것이지 노인분들을 폄하한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설 의원은 당시 국감 속기록 복사본을 노인회 측에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노인회 측은 "그래도 국민께 사과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했지만 설 의원은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죄송하다고 하는 건 비겁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설 의원은 한국관광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79세면 쉬어야지 왜 일을 하려고 하느냐"고 말해 구설수에 올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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