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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정찬헌에 맞은 강정호 “일부러 던진 것 아니다”


입력 2014.11.01 00:08 수정 2014.11.01 01:2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9-2 크게 앞선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정찬헌 볼에 맞아

넥센 염경엽 감독 고의성 지적하며 심판에게 강력 항의

강정호는 광주제일고 후배인 정찬헌을 포용했다(자료사진). ⓒ 연합뉴스 강정호는 광주제일고 후배인 정찬헌을 포용했다(자료사진). ⓒ 연합뉴스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된 강정호(넥센)는 빈볼 시비를 낳았던 정찬헌(LG)을 넓은 마음으로 감쌌다.

강정호는 31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3득점 맹활약했다.

5-2 앞선 7회초 1사 1루에서 강정호는 LG 세 번째 투수 우규민의 초구 체인지업(시속 124km)을 공략, 좌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비거리 120m)으로 쐐기를 박았다.

‘거포 유격수’답게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 넥센에 창단 첫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선사했다.

하지만 강정호는 8회초 9-2로 크게 앞선 가운데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서 정찬헌 공에 맞았다. 넥센 염경엽 감독도 고의성을 강력 어필하며 벤치를 박차고 나왔다.

하지만 강정호는 광주제일고 후배인 정찬헌을 포용했다.

강정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찬헌이는 학교 후배다. 일부러 던졌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내가 잘 맞고 있다 보니 그런 공이 온 것이라고 본다”고 털어냈다.

한편,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1차전은 다음달 4일 대구구장서 열린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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