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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정찬헌, 선배 강정호에 빈볼? 염경엽 감독 '발끈'


입력 2014.11.01 00:01 수정 2014.11.01 00:17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2-9 뒤진 8회 마운드 올라 강정호에게 위협구

넥센 염경엽 감독도 벤치 박차고 나와 강력 항의

정찬헌이 강정호에게 던진 위협구는 '빈볼' 시비를 낳았다. ⓒ SBS TV 중계 캡처 정찬헌이 강정호에게 던진 위협구는 '빈볼' 시비를 낳았다. ⓒ SBS TV 중계 캡처

넥센이 LG를 꺾고 삼성과 맞붙는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넥센은 31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김민성 7타점 포함 타선의 폭발로 홈팀 LG를 12-2 대파했다.

이로써 넥센은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3승1패를 기록, 창단 6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의 감격을 맛봤다.

반면, LG는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패한 데 이어 2년 연속 한국시리즈행이 좌절됐다.

이날 경기 도중 빈볼 시비로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도 있었다.

발단은 LG 우완 투수 정찬헌이었다.

LG가 2-9로 뒤진 8회 마운드에 올랐고, 무사 2,3루에서 강정호와의 승부 때 위협구를 던진 것. 이에 화가 난 넥센 염경엽 감독은 벤치를 박차고 나와 박기택 주심에게 강하게 어필했다.

강정호는 전 타석에서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LG 추격의 찬물을 끼얹은 바 있다.

강정호는 1차전에서 멀티히트 활약을 펼친 데 이어 3차전에서는 솔로 홈런 포함 2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4차전에서도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며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됐다.

정찬헌과 광주일고 선후배 사이인 강정호는 몸에 맞은 공에 대해 “잘 치고 있다 보니 그런 볼이 온 것 같다. 지금은 한국시리즈에 대한 생각이 더 많다”고 말했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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