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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후 문자 메시지 변화…"우리 남편이랑 똑같네"


입력 2014.10.31 20:41 수정 2014.10.31 20:44        스팟뉴스팀

미국 자료분석 과학자 엘리스 자오 비교분석

자신의 남편과 주고받은 문자 통해 사용어휘·시간 등 공개

ⓒ엘리스 자오 ⓒ엘리스 자오

결혼을 전후로 문자 메시지 변화를 분석한 연구 결과가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미국 자료분석 과학자 엘리스 자오는 자신과 남편이 주고 받은 메시지를 분석해 결혼 전후 내용이 어떻게 변했는지 비교분석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같은 연구는 자오가 지난 2009년 10월 자신이 결혼 1주년을 기념해 그 동안 주고 받았던 문자 메시지를 모아 선물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자오는 올해 10월 과거의 문자 내용을 비교 분석해 '결혼 전후 문자 메시지 변화'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를 보면 결혼 전에는 서로를 부르는 말인 '헤이(Hey)'를 주로 사용했으며 상대방의 이름과 사랑이라는 단어도 많이 사용했다.

하지만 결혼 후에는 '오케이(OK)'라는 단어 사용이 현저히 늘어났다. 또 서로의 이름이나 사랑이라는 단어 사용이 급격히 줄었으며 '저녁밥', '집'이라는 단어 사용도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메시지 전송 시간에도 변화가 있었다. 결혼 전에는 오후 3시부터 새벽까지 문자메시지를 이어갔지만 결혼 후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시간이 단축됐다.

자오는 "우리의 관계가 진전될수록 점점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서로에게 편안함을 느낀다"고 연구결과를 분석했다.

결혼 전후 문자메시지 변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예상대로지만 뭔가 씁쓸하다" "편안해지니까 당연한 것 같은데" "웃긴데 슬프네" "우리 남편이랑 똑같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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