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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먹튀?' 천이슬 측 "수술 안한 부위까지…악의적 이용"


입력 2014.10.31 19:18 수정 2014.10.31 19:23        김명신 기자

배우 천이슬이 '성형수술 먹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가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31일 천이슬의 소속사 초록뱀주나E&M은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천이슬은 2012년 4월 '협찬으로 수술을 받게 해주겠다'는 전 소속사 대표의 말에 따라 A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았다"며 "당시 수술 대가나 조건에 대해 아무런 얘기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이어 "병원 홍보와 관련해 병원과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설명을 받은 적도 없고 천이슬도 병원과 계약도 체결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병원 측이 내용증명을 통해 주장한 바와 같이 홍보 모델 자격으로 계약금을 받은 사실도, 돌려준 사실도 없다는 것.

소속사는 또 "해당 병원은 천이슬이 공인이라는 점을 악용해 노이즈 마케팅의 수법으로 소를 제기한 것"이라며 "해당 병원이 홈페이지에 천이슬의 프로필 사진을 올리고 악의적으로 실명을 거론하는 등 수술환자의 개인 정보를 불법으로 이용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병원이 마케팅을 위해 천이슬을 이용하는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며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A 성형외과는 천이슬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3000만 원대의 진료비 청구소송을 냈다. 해당 병원은 과거 천이슬이 전 소속사 매니저를 통해 병원에서 양악수술 등을 협찬받는 대신 병원 홍보에 참여하기로 했으나 그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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