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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사우디와 원전 등 협력 다양화 기대"


입력 2014.10.31 16:11 수정 2014.10.31 16:15        최용민 기자

G-20에서 왕세자와 만나고 내년 사우디 방문 추진 중

박근혜 대통령이 31일 오전 청와대에서 알 자세르 경제기획부 장관 등 사우디아라비아 경제관련 장관들을 접견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31일 오전 청와대에서 알 자세르 경제기획부 장관 등 사우디아라비아 경제관련 장관들을 접견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31일 사우디아라비아 경제 장관들과 만나 "보건의료라든가 정보통신기술(ICT), 인적자원개발 특히 원전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알-자세르 사우디 경제기획부 장관 등 일행을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에너지나 건설 분야에서 양국의 경제협력이 상당히 돈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사우디는 한국의 최대 원유 공급국이고 중동에서 우리의 최대 경제협력 파트너인데 사우디의 경제와 통상을 책임지고 계신 장관님들을 이렇게 한자리에서 모두 만나게 돼서 반갑게 생각한다"며 "이번에 서울에서 개최된 한-사우디 비즈니스포럼에 사우디의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여를 했다고 들었다. 기업들 간에도 활발하게 교류가 이뤄지면 양국의 경제협력에도 더욱 큰 기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곧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는데 거기에서 저와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왕세제가 만날 예정으로 돼 있다"며 "내년에 저의 사우디 방문도 추진 중이다. 이런 것을 계기로 해서 양국 협력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기를 기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알-자세르 장관은 "지금까지 5번 한국을 방문했고 올 때마다 한국이 그동안에 이룬 성과에 항상 놀라고 있다"며 "이것은 저희 모두에게 본받아야 할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과 협력을 늘려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접견에는 사우디 측에서 알-자세르 경제기획부 장관, 알-라비아 상공부 장관, 알-자밀 상공회의소장, 알-바락 주한사우디대사가 참석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인천장애인아시안경기대회 선수단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함께 하고 "여러분은 노력 앞에 한계나 불가능은 없다는 것을 보여줬고, 열정과 끈기의 레이스로 우리 국민 모두에게 감동을 주었다"며 좌절을 딛고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갖고 도전해 온 선수단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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