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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대통령 7시간' 의혹, 정 총리 "계속 의문? 딱해"


입력 2014.10.31 14:34 수정 2014.10.31 14:46        문대현 기자

<대정부질문-정치>"여러 경로 통해 밝혀진 마당에..."

정홍원 국무총리가 31일 열린 국회 본회의 정치에관한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가 31일 열린 국회 본회의 정치에관한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31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과 관련한 거듭된 의혹 제기에 “여러 경로를 통해 밝혀질 만큼 밝혀진 마당에 계속 의문을 갖는다고 하니 참 딱하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동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7시간 의혹’을 거듭 제기하자 “온 신경이 거기에 가 있었고,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최대한 구출하란 게 일관된 메시지였다. 일국의 대통령이 중대한 사고가 발생했는데 잠시 눈을 돌릴 수 있었겠느냐”면서 이 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사고 직후 7시간 동안 박 대통령은)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박 대통령의 관심은 서면보고서를) 읽은 정도 이상이었을 것이고, 현장에 있는 지휘책임자에게 전화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했는데, 대통령이 자꾸 10분 간격으로 이래라 저래라 하면 (오히려) 일선에 혼선이 있어 더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김 의원이 “대통령이 장관, 청와대 수석들과 소통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대면보고를 많이 하고 있다. 노출이 잘 안 돼 오해가 일어나는 것 같다”고 답했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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