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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세계지리 피해 구제, 2015년 정원외 입학


입력 2014.10.31 14:33 수정 2014.10.31 14:42        스팟뉴스팀

교육부 "상고 않겠다" 결정에 교육계 대혼란

교육부와 한국교육평가원이 지난해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과목 8번 문항 오류와 관련해 상고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피해 학생들에 대해서도 구제하기로 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교육부와 한국교육평가원이 지난해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과목 8번 문항 오류와 관련해 상고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피해 학생들에 대해서도 구제하기로 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과목의 오류 문항과 관련해 상고를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피해 학생들은 201학년도에 정원외 입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논란이 된 세계지리 8번 문항이 완벽하지 않아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법원 판결과 그간 사회에서 지적된 비판을 겸허히 수용해 상고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문항 오답 처리로 인해 피해를 본 학생들에 대해서는 구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수능 세계지리 8번 문항이 모두 정답 처리돼 성적 재산출로 4800여명의 등급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2014년학년도 대입에서 지원한 대학에 불합격한 학생들 중 재산정된 성적 적용시 합격이 가능한 학생이 추가 합격 대상이 될 예정이다.

정시는 해당 문항 정답 처리로 등급이나 표준점수 또는 백분위가 상승해 합격 점수를 넘는 학생, 수시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으나 세계지리 등급 상승으로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는 학생이 구제될 전망이다.

추가 합격이 되는 학생들은 새 학년이 시작되는 2015년도에 입학할 수 있도록 조치되며 추가 합격이 결정된 학생들은 신입생으로 입학하게 될 예정이다.

또한 구제 대상 학생들 중 이미 대학에 입학해 1년을 이수한 학생들의 경우 편입학 허용 여부에 대해 대학 등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될 계획이다.

교육부는 "피해 학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어도 2015학년도 정시 원서 접수가 시작되는 12월 19일 이전까지는 해당 학생들의 합격과 불합격 여부에 대한 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일정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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