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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혁신 부문>농협금융, 소통경영 '열정'에 창조금융 빛났다


입력 2014.10.31 15:14 수정 2014.11.01 11:59        이충재 기자

<경영혁신 부문>과거 담보위주 여신 관행 탈피, 고객중심 4대 핵심가치 중심 이익 사회 환원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컨벤션 홀에서 열린 ‘2014 데일리안 창조금융 대상 시상식’에서 이경섭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사진 오른쪽)이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사진 왼쪽)으로부터 경영혁신부분 대상을 받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컨벤션 홀에서 열린 ‘2014 데일리안 창조금융 대상 시상식’에서 이경섭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사진 오른쪽)이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사진 왼쪽)으로부터 경영혁신부분 대상을 받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NH농협금융은 ‘창조금융’을 위해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추구하며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농협은행은 최근 기술력이 우수하고 사업전망이 양호한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미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에 지원하는 자금규모가 1조3000억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농협은행은 기술금융을 확대하기 위해 여신정책부 소관 기술평가팀에 이공계 출신 직원과 함께 외부 변리사를 특별 채용했다. 금융권에서는 기술금융 확대를 위한 파격적인 조직구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농협은행은 여신 심사를 담당하는 심사역 가운데 20여명을 기술금융 전문 심사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농협은행의 기술평가팀은 향후 기술금융과 관련된 정책과 특화 상품 개발 등을 지원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기술금융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가 될 전망이다.

농협은행은 지난 8월에는 기술력이 우수한 창업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금융 종합지원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2017년 말까지 중소기업여신을 12조원 늘려 66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술력이 우수한 창업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농협금융은 기술금융을 확대하기 위한 상품도 잇따라 내놨다. 이 가운데 ‘NH기술형창업중소기업대출’은 한국은행의 저리자금을 활용해 창업기업의 대출가능금액을 확대한 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기존 신용대출의 경우 최대 1.3배까지 대출이 가능해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했다. 거래실적에 따른 우대금리 외에도 특허권 등 우수기술 보유기업 우대, 한국은행 총액한도지원 자금우대(C1자금우대) 등 우대금리 항목을 추가해 신규대출 시 최고 2.8%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중소기업 지원강화를 위해 지난해 출시한 중소기업 보증서전용 대출 상품인 ‘중소기업 보증료 지원대출’은 중소기업이 기술신용보증기금에 납부하는 보증료의 0.5%를 제외한 나머지를 농협은행이 부담해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시키는 상품이다.

무엇보다 농협금융이 창조금융에 적극 뛰어든 데에는 수장의 강력한 의지가 작용했다. 취임 이후 중소기업들을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소통경영을 지속적으로 해온 김주하 은행장은 현장에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경영에 반영하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은행장은 “농협은행은 자금난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과거 담보위주 대출보다는 신용대출, 기술력을 평가해 대출을 지원하는 기술형 금융활성화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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