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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염경엽 감독, KS행 예감 “유리한 조건 잡았다”


입력 2014.10.30 22:58 수정 2014.10.30 23:08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오재영 호투-강정호·유한준 홈런

LG에 6-2 승리, 2승 1패로 앞서

넥센 염경엽 감독이 LG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 연합뉴스 넥센 염경엽 감독이 LG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 연합뉴스

“유리한 조건을 잡은 것은 사실이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46)이 최대 고비였던 3차전을 승리로 이끈 뒤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넥센은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오재영이 호투하고 강정호, 유한준의 홈런포가 터지면서 6-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넥센은 시리즈전적 2승 1패로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넥센은 창단 후 첫 한국시리즈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 끊어서 본다. 내일 최선을 다해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시리즈를 4차전에서 마무리 짓겠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의 일등공신은 역시 선발 오재영이다. 오재영은 2회와 5회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슬기롭게 극복했고 6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염경엽 감독은 “많은 팬들이 힘을 줘서 오재영이 좋은 투구를 했다. 전체적으로 제구가 낮게 되면서 좋은 투구를 해줬다. 5회 위기를 넘기면서 6회까지 끌고 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던 것은 강정호의 홈런과 유한준의 쐐기포 덕분이었다”며 모처럼 만족스런 활약을 펼친 타선에도 박수를 보냈다.

한편, 넥센과 LG는 31일 오후 6시 30분 잠실야구장에서 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넥센은 소사, LG는 류제국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염경엽 감독은 “기본적으로 소사를 길게 끌고 갈 생각이다. 승부가 되는 지점에서는 승부를 할 것이다”고 마운드 운용 계획을 밝혔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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