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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전향’ 박승희, 태극마크 달았다…1000m 2위


입력 2014.10.30 21:12 수정 2014.10.30 21:15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전향 3개월 만에 국가대표 목표 달성

2014-15 시즌 국제대회서 메달 도전

방승희가 빙속으로 전향한 뒤 3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 연합뉴스 방승희가 빙속으로 전향한 뒤 3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 연합뉴스

박승희(22·화성시청)가 빙속 전향 3개월 만에 국가대표 꿈을 이뤘다.

박승희는 30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49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1000m에서 1분21초16의 기록으로 ‘빙속 여제’ 이상화(서울시청·1분19초18)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전날 500m에서 6위에 그쳐 국가대표 발탁에 실패한 박승희는 이날 상위 2명에게 주어지는 태극마크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박승희는 2014-15 시즌 국제대회에서 1000m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세계적인 스타들과 자웅을 겨룰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박승희는 “종목을 바꾼 지 얼마 되지 않아 국가대표가 됐다는 것이 어리둥절하다”면서 “훈련과 대회를 통해 기량을 조금씩 향상시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승희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후 진로를 고민하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도전을 위해 빙속 전향을 선언한 바 있다.

이상화와 박승희를 비롯한 빙속 국가대표들은 다음달 14일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에 참가해 메달을 노린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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