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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개헌? 국회의원 당신들이나 똑바로 해"


입력 2014.10.30 17:17 수정 2014.10.30 17:50        조성완 기자

강연서 "대통령제 안된다고? 뭐 어쩌겠다는건가" 직격탄

"남북간 가장 큰 비대칭 전력은 이석기 같은 종북좌파"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은 30일 ‘포럼 뉴코리아’ 초청 강연에서 “국회에서 요즘 개헌에 대한 논의가 많다. 대통령제는 안 된다고 하는데, 뭐 어쩌겠다는건가. 국회의원 당신들이나 똑바로 하라”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은 30일 ‘포럼 뉴코리아’ 초청 강연에서 “국회에서 요즘 개헌에 대한 논의가 많다. 대통령제는 안 된다고 하는데, 뭐 어쩌겠다는건가. 국회의원 당신들이나 똑바로 하라”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은 30일 “남북간 가장 큰 비대칭전력은 대한민국 국회에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과 같은 종북좌파 성향의 국회의원들이 버젓이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포럼 뉴코리아’ 초청 강연에서 “남북한의 비대칭 전력을 설명하면서 북한 핵무기, 생화학 무기 등을 이야기하지만 가장 큰 비대칭전력은 따로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합진보당은 북한을 공공연하게 추종하고 있는 것”이라며 “공공연하게 주사파라는 사람이 앉아서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있어도 아무 손을 쓸 수 없는 게 (우리나라의) 국방안보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비대칭이 있는 한 주한미군의 주둔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최근의 안보환경에서 불확실성을 제거한 가장 확실한 의사결정 조치”라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연기에 찬성했다.

“개헌? 국회의원 당신들이나 똑바로 하라”

김 위원장은 또 최근 국회에 불어 닥친 개헌론과 관련해 “국회에서 요즘 개헌에 대한 논의가 많다. 대통령제는 안 된다고 하는데, 뭐 어쩌겠다는건가. 국회의원 당신들이나 똑바로 하라”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국회의원들의 국무위원 겸직 금지 방안을 추진했지만 결국 보수혁신위 회의에서 무산된 것에 대해서도 “토론을 해보니 (현직) 국회의원들은 자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고 자꾸 다른 것을 하고 싶어한다”면서 “100가지를 쥔 사람이 1가지를 더 쥐려고 국민들의 소리는 안 들리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직 의원들과 (국회의원을) 하지 않은 사람들의 생각이 완전 반으로 나눠진다”며 “현직 의원들은 자기들의 무엇이 문제인가 하는 부분에서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여러 가지 많이 설명하는데 못 알아듣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차기 대권 도전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이 나라의 모든 문제에 대해 남은 내 삶을 온전하게 나라를 위해 바쳐야겠다는 생각을 어릴 때부터 했다”며 “마지막 내 삶을 대한민국이 흔들리지 않게 하고, 지금까지 헌정 역사와 한강의 기적을 이제 대동강의 기적, 압록강의 기적으로 만드는데 바치겠다”고 말했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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