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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몰래카메라 “가고 싶은 사람은 가라” 울컥


입력 2014.10.30 16:04 수정 2014.10.30 16:08        이선영 넷포터
신해철 몰래카메라. ⓒ 연합뉴스 신해철 몰래카메라. ⓒ 연합뉴스

고인이 된 가수 신해철의 몰래카메라가 새삼 화제다.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 간판코너 ‘몰래카메라’에서는 신해철의 소속사 식구들이 신해철을 속이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신해철 몰래카메라에서는 소속사 가수들이 신해철에게 하나 둘씩 불만을 제기하며 타사로 이적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장면이 나왔다.

신해철은 초반까지만 해도 마왕다운 여유 있는 모습과 카리스마를 뽐냈다. 하지만 오종혁이 타사로 이적하겠다는 뜻을 전하자 고뇌하는 모습을 보였다.

끝내 신해철은 “가고 싶은 사람은 가고 남고 싶은 사람은 남되 인간적인 예의는 지켰으면 좋겠다”며 “네가 나를 배신했다고 화가 나는 것이 아니다. 네가 다른 회사에서 만약에라도 잘 안 됐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을까봐 화가 나는 것이다”고 말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한편, 신해철은 27일 오후 8시 19분 서울 아산병원에서 별세했다. 신해철은 지난 22일 심정지 상태에서 심폐소생술 후 긴급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 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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