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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승지원 만찬' 주재에 재계 '촉각'


입력 2014.10.28 09:12 수정 2014.10.28 10:22        데일리안=이강미 기자

삼성측 "이재용 부회장의 승지원 만찬 처음 아니다"

재계 "이건희 회장 부재시 승지원 만찬 주재 상징적 의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삼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삼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그룹 영빈관인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승지원(承志園)에서 외국 금융회사 대표들을 초청해 만찬을 주재한 것으로 알려지자 재계의 촉각이 쏠리고 있다.

28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전날 저녁 승지원에서 중국·일본의 주요 금융사 사장들과의 만찬을 주재했다.

이 부회장이 승지원에서 만찬을 주재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승지원은 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가 생전에 살던 한옥을 영빈관으로 개조한 곳이다. 선대 회장의 유지를 잇는다는 의미에서 승지원으로 이름 붙여졌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과거 해외 귀빈을 만날 때 승지원을 주로 이용해왔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 등을 승지원에서 접견한 적이 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지난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장기 입원한 상황에서 이 부회장이 승지원 만찬을 주재한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이에대해 삼성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승지원에서의 만찬행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면서 "이번 만찬은 외부에 알려진 행사가 아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알수 없다"고 말했다.

이강미 기자 (kmlee50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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