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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8시 이후 먹으면 위산 역류 위험 높아


입력 2014.10.26 15:36 수정 2014.10.26 15:40        스팟뉴스팀

식도암, 후비루, 기침, 천식 유발

밤 늦은 시간에 식사를 하면 위산 역류 위험이 높아져 식도암을 비롯 천식, 기침 등 여러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의 위산 역류 및 음성장애 전문의인 제이미 코우프먼 박사는 25일자 뉴욕타임스 일요판 기고문을 통해 미국인의 40%가 위산 역류 증세가 있다며 밤 늦은 시간에 식사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기고문에 따르면 미국에서 위산 역류 환자는 1970년대 이후 약 500%나 증가했다. 위산 역류는 식도암 이외에 속쓰림, 소화불량,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목 쉼, 기침, 천식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코우프먼 박사는 위산 역류를 막기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저녁 식사 시간' 조절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35년간 자신을 찾아온 수만 명의 위산 역류 환자의 대다수가 완쾌됐으며 그 이유는 식사 시간과 생활 방식을 바꾸는 방식으로 치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근무 시간이 길어지고 쇼핑, 운동 등으로 위산 역류 환자의 저녁 식사 시간이 지난 20년간 점점 늦어지고 있음을 알았다고 말했다.

밤 11시에 퇴근해 저녁을 먹은뒤 곧바로 잠자리에 드는 식당 주인이 위산 역류로 인한 여러 증세로 고생했으나 오후 7시 이전에 저녁 식사를 하고 퇴근 후 절대 음식을 입에 가까이 하지 말도록 한 결과 6주내에 위산 역류가 치료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위산 역류 환자의 다수는 아침식사를 거르고 점심은 샌드위치로 간단히 때우기 때문에 저녁 식사는 많이 하게 된다며 균형잡힌 식사의 필요성을 거론했다.

또 배가 부른 상태에서 눕게되면 역류 위험이 높아진다면서 식사 후에 서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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