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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비손크림 '주의보'...수은 기준치 5800배


입력 2014.10.26 15:35 수정 2014.10.26 16:01        스팟뉴스팀

관세청 비손크림 10여개 수은 검출돼 전량 폐기

중국산 미백화장품 '비손(VISON) 크림'에서 다량의 수은이 함유된 것으로 드러나 관세청이 전량 폐기처분 하는 등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은 여행자 휴대품으로 반입된 비손 크림 10여개에서 허용 기준치를 5800배를 초과하는 수은이 검출되어 전량 폐기했다고 26일 밝혔다.

화장품법 제8조와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수은에 접촉한 피부는 붉어지고 또 장기간 노출에 의한 체내축적 등 부작용이 있어 1ppm 이하로 그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중국산 비손 크림에는 안전기준보다 무려 5800배나 많은 수은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관세청은 수은을 다량 함유한 이 중국산 비손이 여행자 휴대품이나 특송 화물 등으로 대량 반입되고 있어 국민건강 보호차원에서 화장품의 통관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관세청은 또 관계 기관에 해당 제품의 온라인 광고 차단을 요청하고 유통 단속에 필요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한국소비자원도 지난해 초 비손 크림에서 수은이 1만5698ppm 검출됐다는 시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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