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미 고교 총격사건 당시 여교사 목숨걸고 큰 피해 막아


입력 2014.10.26 14:29 수정 2014.10.26 14:34        스팟뉴스팀

범인 손 뿌리치려해 결국 범인 스스로 목 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사건 당시 한 여성 교사가 몸을 사리지 않고 총격범에 맞서면서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은 25일 현장을 목격한 학생이 사건 당시 학교 구내식당에서 범인이 총을 재장전하려 잠시 멈춘 순간 메건 실버버거(24·여) 교사가 달려들어 프라이버그의 팔을 잡았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이 학생은 "범인인 프라이버그는 재장전하거나 실버버거를 겨누려했지만 실버버거는 프라이버거의 손을 뿌리치려 했다"면서 "프라이버그가 총을 쏘려다 결국 자신의 목을 쐈다"고 말했다.

그는 "몸싸움은 없었으며 실버버거 교사가 프라이버그의 팔을 잡았을 뿐"이라면서 "2초 정도 지난 뒤 또 다른 총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학생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으며 부상자 중 2명은 프라이버그의 사촌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인 가운데 학생들은 프라이버그가 평소 인기가 있었으며 학교 풋볼팀에서 활동하는 등 사교성이 좋았다고 말했다.

인근 투레이립 인디언 부족의 유명한 가문 출신인 프라이버그는 풋볼팀 홈커밍 행사에서는 홈커밍 왕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