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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오늘밤 세월호법 3차 협상 돌입...타결 임박


입력 2014.10.26 14:29 수정 2014.10.26 14:32        스팟뉴스팀

유가족 참여 문제, 진상규명위원장 인선 등 쟁점 마무리

전명선 세월호 가족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유가족들이 24일 오후 국회 본청 앞에서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전명선 세월호 가족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유가족들이 24일 오후 국회 본청 앞에서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과 경대수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백재현 정책위의장과 전해철 의원으로 구성된 여야 세월호특별법 태스크포스(TF)는 26일 밤 9시 3차 협상에 돌입한다.

특히 여야 세월호법 TF는 특검 후보군 추천 과정에서의 유가족 참여 여부와 진상조사위원장 선임 방법 등 주요 쟁점을 두고 협상을 벌이다.

26일 새정치연합 TF측 관계자는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며 "조문 작업이 거의 완성됐고, 마지막 쟁점 한두 가지만 남은 상태"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새누리당은 이번 협의에서 희생자에 대한 배상 문제까지 모두 마무리하자는 입장이지만 새정치연합은 배상 문제는 추후 따로 논의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여야 모두 지난달 30일 합의한 대로 이달 말까지 세월호특별법을 처리하려는 의지가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져 두 원내대표가 이날 어떤 식으로든 결단을 내지 않겠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있었던 두 차례의 협상에서 특검후보군 추천에의 유가족 참여 문제, 진상규명위원장 인선 방식 등 일부 쟁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조문 작업까지 마친 상태다.

한편 여야는 지난 22일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마라톤 회의'를 벌였지만 주요 쟁점을 둘러싸고 이견이 커 접점을 찾지 못했었다.

당시 회동에서는 20여개의 쟁점에 대해 대부분 합의가 이뤄졌지만 진상조사위원장 선임 방식과 유가족의 진상조사위 참여 여부 등 5개 정도의 문제를 놓고 여전히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야는 세월호특별법 TF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할 경우 양당 원내대표가 만나 최종 담판을 벌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어 금일 밤 협상에서 마무리 작업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유경근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대변인은 "특검후보군 추천 과정에서의 참여는 원내대표 간의 일로 넘어가 있는 상태"라며 "일요일에 두 분이 만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결과를 보고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안을 제시받은 건 없다"면서 "야당은 '안은 안 나왔지만 내부적, 제도적으로라도 참여를 보장할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덧붙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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