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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수입량 사상 최대...'국민과일' 넘본다


입력 2014.10.26 11:13 수정 2014.10.26 11:17        스팟뉴스팀

올 9월까지 수입금액 3664만1000달러 기록

'이색 열대과일'인 망고가 대중화하면서 올해 망고 수입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바나나와 오렌지에 이어 망고가 '국민 과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26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망고 수입량은 9235t, 수입 금액은 3664만1000달러를 기록했다.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4988t)보다 85%나 증가했다. 수입 물량과 수입 금액에서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를 이미 넘어선 것이다.

망고는 20여년 전인 1995년에는 수입량이 2t에 불과했고 5년전인 2009년에도 망고 수입 중량은 올해의 10분의 1 수준인 904t이었다.

그런데 해외 여행 중 동남아 등지에서 망고를 맛본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수요가 증가했다. 또 올해 초 오렌지 등 일부 수입과일 시세가 급등해 대체 과일 수요가 늘어난 점도 망고의 위상이 높아지는 데 한몫했다.

한국에 망고를 수출하는 나라도 1995년에는 필리핀뿐이었지만 올해는 필리핀을 포함해 호주, 파키스탄, 태국, 대만, 베트남, 중국, 미국 등으로 다양해졌다.

품종도 산지만큼이나 다양해져 까쭈, 호아록 등 베트남산 망고를 비롯해 그린망고, 애플망고, 킹 애플망고 등 각양각색의 망고가 시중에서 팔리고 있다.

망고 인기가 치솟으면서 이마트 수입과일 전체 매출 순위에서 2012년 11위에 그친 생망고는 지난해와 올해 파인애플, 레몬, 자몽, 멜론 등을 제치고 6위에 올랐다.

올해 들어 망고 매출 신장률도 51.3%를 기록해 같은 기간 전체 수입과일 매출 신장률(9.2%)을 크게 웃돌았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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