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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신’ 김성근, 한화 사령탑 확정…3년 총액 20억원


입력 2014.10.25 22:40 수정 2015.01.12 21:56        데일리안 스포츠 = 이한철 기자

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파격 계약

3년 연속 꼴찌 수모, 야구팬 염원 반영

김성근 감독이 한화 이글스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 연합뉴스 김성근 감독이 한화 이글스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 연합뉴스

‘야신’ 김성근 감독의 행선지는 예상대로 한화 이글스였다.

한화 구단은 25일 “김성근 감독과 계약기간 3년, 총액 20억원(계약금 5억원·연봉 5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성근 감독은 내년 시즌부터 2017년까지 한화를 이끌게 된다.

최근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가 해체되면서 김성근 감독의 거취는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마침 한화, KIA, SK, 두산, 롯데 등 4강 탈락 팀들의 감독 교체가 유력해지면서 김성근 감독의 복귀는 기정사실로 된 가운데 행선지를 놓고 갖가지 소문이 무성했다.

특히 롯데, 한화, KIA 팬들 사이에선 ‘김성근 모시기 경쟁’이 뜨거웠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웃음을 지은 건 초반부터 가장 유력한 팀으로 거론됐던 한화였다.

김성근 감독은 1984년 OB 베어스 감독을 시작으로 5개 팀의 사령탑을 거치며 통산 1234승 1036패 57무의 성적을 올렸다. 2002년 하위권에 멤돌던 LG를 한국시리즈까지 끌어 올렸고, SK에서는 한국시리즈 3회 우승을 일궈내며 전성기를 누렸다. 무엇보다 김성근 감독의 퇴임 후 LG와 SK의 순위가 추락을 면치 못해 상대적으로 지도력이 더욱 부각됐다.

김성근 감독은 강력한 카리스마와 혹독한 훈련, 조직력을 앞세운 야구가 특징이다. 3년 연속 꼴찌에 머문 한화가 김성근 감독을 만나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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