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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군 에이즈 급증…의무검사 필요"


입력 2014.10.25 11:36 수정 2014.10.25 11:56        스팟뉴스팀

2011년 22명에서 지난해 22명으로 큰폭 증가

우리나라 군대에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그러나 군 보건당국은 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은 25일 국방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에이즈에 걸린 현역 장병 수가 2011년 22명, 2012년 24명에서 지난해 33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2년과 2013년을 비교해보면 적십자사에 헌혈로 에이즈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19건과 21건으로 큰 차이가 없었으나 다른 질병을 진료하는 과정에서 확인된 사례가 5건에서 12건으로 늘었다.

진 의원은 "2013년부터 입대 후 상병으로 진급한 달에 전군 병사를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에이즈 검사 항목이 빠져 있어 군 복무 중 에이즈 감염 여부를 운에 맡겨야 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10년간 군에서 총 232명이 에이즈에 걸렸고 지난해에 환자 수가 급격히 늘었는데도 군 복무 중 에이즈 검사를 하지 않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며 "상병 건강검진에 에이즈 검사를 추가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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