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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vs메시 축구왕 전쟁…엘 클라시코 관전 포인트


입력 2014.10.25 11:41 수정 2014.10.25 22:44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득점행진·무실점 행진 등 차원 다른 기록행진 관심

‘핵이빨’ 수아레스 바르셀로나 데뷔전, 위력 여전할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와 리오넬 메시가 엘 클라시코를 통해 맞붙는다. ⓒ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와 리오넬 메시가 엘 클라시코를 통해 맞붙는다. ⓒ 연합뉴스

세계 축구계의 '끝판왕'을 가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26일 오전 1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14-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축구를 넘어 전쟁이라고 표현하는 게 옳겠다. 이보다 더 화려하고 치열한 라이벌전은 지구상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번 주말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스페인으로 향하고 있는 이유다. 이번 엘클라시코의 관전 포인트를 살펴본다.


호날두 vs 메시

축구 팬들 사이에서 영원한 논쟁거리다. 축구계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숙명의 라이벌인 만큼 이번 엘클라시코에서도 이들의 맞대결은 최대 관심사다.

올 시즌 둘의 득점 행진은 경이롭다. 호날두는 리그 7경기서 15골을 폭발시켰다. 이로써 역사상 라리가 개막 후 8라운드까지 15골을 넣은 사상 최초의 선수로 기록됐다.

메시 역시 그에 못지않다. 정점에서 다소 내려왔다는 평가지만 올 시즌 리그에서 8경기 7골 7도움으로 여전히 바르셀로나의 에이스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엘클라시코 통산 21골로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바르셀로나 무실점 기록 이어갈까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리그에서 단 1골도 내주지 않고 있다. 하지만 막강 공격력을 장착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도 단단한 방패를 구축할지는 미지수다.

지난 8경기에서 다소 약팀과 경기를 치른 점도 간과할 수 없다.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에서는 3경기 동안 4실점을 허용했다.


레알 마드리드 중앙 MF 조합 고민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사비 알론소, 앙헬 디 마리아 등 중앙 미드필더로 뛸 수 있는 자원을 타 팀으로 보냈다. 대신 영입한 대체 자원은 토니 크로스, 하메스 로드리게스다. 하지만 로드리게스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사미 케디라마저 전력 외로 분류되면서 현재의 중앙 미드필더 구성은 지나치게 공격적이라는 평이 잇따르고 있다.

호날두를 필두로 더욱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리그에서 9골이나 실점했다. 허리에서 바르셀로나의 패싱 플레이를 막기 위해서는 강인한 미드필더 구성이 절실하다.


핵이빨 수아레스 데뷔전 임박

그가 마침내 돌아온다. 루이스 수아레스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공식 경기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수아레스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를 물어뜯어 징계를 받았다.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A매치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 바 있어 기대감을 모은다.

수아레스는 조커 출전이 유력하다.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분명히 몇 분 동안 뛸 것이다. 하지만 얼마나 오래 나올지는 알 수 없다"며 직접적인 대답을 피했다.

만일 수아레스가 출전한다면 네이마르, 메시, 수아레스로 짜인 남미 최강의 공격진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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