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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 장세에 '배당·중소형주 펀드' 날개 달았네


입력 2014.10.25 09:13 수정 2014.10.25 09:19        이미경 기자

정부 정책 기대와 저금리로 인한 인컴 자산에 대한 수요증가가 원인

국내 주식펀드로 자금유입이 지속된 원인에는 정부의 배당확대정책과 중소기업 정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 한국거래소 국내 주식펀드로 자금유입이 지속된 원인에는 정부의 배당확대정책과 중소기업 정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 한국거래소

최근 주식시장이 박스권에서 횡보하고 있는 가운데 배당주펀드와 중소형주펀드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의 부진으로 국내 주식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주춤하고 있지만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정부의 배당확대정책과 중소기업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배당주펀드와 중소형주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 펀드로 지난 10월 21일 기준으로 1조1274억원이 순유입됐다. 9월에 유입된 국내주식펀드 규모는 9692억원에 육박한다.

전문가들은 배당주펀드로의 자금 유입 원인이 정부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저금리로 인한 인컴 자산에 대한 수요증가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배당주펀드로 자금 유입이 집중되면서 국내배당주펀드를 출시하는 운용사도 늘고 있는 추세다.

최근 들어 확대된 대외 환경 악화 영향으로 외국인은 경기 민감주와 대형주를 중심으로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대형주보다 환율 리스크가 적은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중소형주 펀드로의 자금 유입도 지속되고 있다.

최근 중소형주펀드가 강세를 보이면서 중소형주의 편입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는 중소형펀드가 잇따라 출시됐다.

대다수 운용사들이 대형액티브주식펀드 규모를 줄이고 가치주펀드와 배당주펀드 등을 운용하는 조직 규모는 커지고 있다.

삼성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은 올들어 가치주펀드와 배당주펀드를 운용하는 밸류운용본부를 신설했다. KB자산도 밸류운용본부를 신설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대형주중심의 시장 상황에 있을때는 대부분의 중소형주 펀드가 대형주 편입 비중을 일정 부분 편입해 운용해왔다"며 "하지만 최근 중소형주펀드가 강세를 보이면서 중소형주의 편입 비중을 높인 중소형펀드가 주로 출시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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