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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의료진 공식 소견'···"의식 없는 위중한 상태"


입력 2014.10.25 03:48 수정 2014.10.25 08:01        스팟뉴스팀
신해철 ⓒ KCA엔터테인먼트 신해철 ⓒ KCA엔터테인먼트

가수 신해철이 수술을 마친 지 하루가 지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의료진 공식 소견'을 전달했다.

지난 23일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신해철이 입원해 있는 서울 아산병원 의료진의 공식 소견을 전하며 수술 경과 및 현재 예후에 대해 밝혔다.

서울 아산병원 담당 의료진은 "신해철은 지난 22일 오후 2시경 응급실에 내원했을 당시 무의식이었으며, 동공반사 및 자발호흡이 없어 위중한 상태였고, 혈압은 고용량의 혈압상승제가 투여되면서 유지됐다"고 밝혔다.

이어 "원인 파악을 위해 각종 검사를 통해 복막염, 복강 내 고압, 심장 압전(심장을 싸고 있는 심막 내부에 액체 혹은 공기로 인해 심장 압박) 상태를 확인하고 당일 오후 8시에 응급수술을 시행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의료진은 복강 내 장 유착 및 장 손상을 확인한 후 장 절제 및 유착 박리술을 시행했으며 흉부외과와 협진 하에 심막을 열어주는 응급 배액술 및 세척술을 시행하고 개방복부상태로 수술을 끝냈다고 알려졌다.

수술 후 의료진 측은 "신해철은 수술 후 혈압은 안정화돼 혈압상승제 없이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아직 의식은 전혀 없고 동공반사도 여전히 없는 위중한 상태다. 향후 수일 내에 추가적인 손상 부위 확인 및 열어놓은 복강을 폐복 또는 부분 폐복을 위해 추가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뇌 손상 정도를 파악하고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과의 협진을 받아 노력하고 있으며 회복 정도는 장기간의 경과 관찰이 필요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최근 신해철은 6년 만에 컴백해 누구보다 의욕적으로 왕성하게 활동을 펼치던 찰나에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가족들을 비롯해 소속사로서도 비통한 심경을 금할 길이 없지만, 하루속히 신해철 씨가 의식을 찾기만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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