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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딸 안리원, 악플 읽는 딸 안고 눈물 펑펑 "미안하고 미안하다"


입력 2014.10.25 03:27 수정 2014.10.25 06:23        스팟뉴스팀
이혜원과 딸 안리원 ⓒ 이혜원 SNS 이혜원과 딸 안리원 ⓒ 이혜원 SNS

축구해설위원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이 딸 안리원을 향한 악플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고백했다.

이혜원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리원이가 댓글을 읽는 걸 보고 정말 깜짝 놀라 컴퓨터를 부숴버릴 듯이 끄고 꼭 끌어안고 한참을 울었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눈물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4년 전부터 내가 겪었던 그걸. 얼마나 아픈지 아는데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라며 "엄마가 너무 미안해. 리원아"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이혜원은 "'엄마, 내 이름은 안정환 딸이 아니라 안리원인데요' 하며 내 이름을 잃은 나랑 같은 절차를 겪게 하는 게 너무 미안하고 미안하다"라고 털어놓으며 "그래도 '네 아빠가 자랑스러운 아빠잖아'라고 하니 '알아요'하고 그녀 눈에서 흐르는 눈물이 나를 작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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