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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에볼라 환자 발생…기니에서 활동한 의사


입력 2014.10.24 17:27 수정 2014.10.24 17:31        스팟뉴스팀

가까이 접촉한 3명 중 1명도 입원

미국 뉴욕에서 에볼라 환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TV 화면캡처. 미국 뉴욕에서 에볼라 환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TV 화면캡처.

미국 뉴욕에서 에볼라 감염 환자가 확인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각)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서아프리카를 방문한 뒤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증상을 보인 의사 크레이그 스펜서(33)가 바이러스 검사 결과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뉴욕 보건당국은 스펜서와 가까이 접촉한 3명을 격리했으며, 이 중 1명은 입원시켰다고 전했다.

스펜서는 '국경없는 의사회'의 일원으로, 에볼라 주요 발병국인 기니에서 활동한 응급의학전문의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펜서는 지난 12일 벨기에 브뤼셀 공항을 거쳐 17일 뉴욕 JFK 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돌아갔다.

스펜서와 관련해 뉴욕타임스가 "스펜서는 입원 전날 밤 맨해튼에서 브루클린까지 지하철을 타고 볼링장에 갔으며, 돌아올 때는 택시를 타고 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해 뉴욕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텍사스에서 토머스 에릭 던컨이 첫 에볼라 환자로 확인됐으며, 이어 간호사 2명이 추가로 감염된 바 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0일 "8일까지 전세계 7개국에서 에볼라 확진·의심 환자가 총 8339명 보고됐으며, 이 중 사망자는 4033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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