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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3Q 영업이익 2307억원…전년비 12% 증가


입력 2014.10.24 18:04 수정 2014.10.24 18:08        박민 기자

해외공사 매출 비중 증가했지만 공정위 과징금 영향으로 당기순이익 감소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현대건설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230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4조259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0.5%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351억원으로 20.1% 감소했다.

올 1~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한 12조 2526억원, 영업익은 19.2% 증가한 6979억원, 당기순익은 8.4% 감소한 410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원가절감 노력과 양질의 해외공사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은 증가했지만, 공정위 과징금 등의 영향으로 당기순익은 감소했다.

특히 매출은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 공사와 아랍에미리트(UAE) 사브 해상원유 및 가스처리시설 공사 등 해외 대형 공사의 매출 확대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 연간 매출액도 현재 확보한 62조원의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올해 목표치인 18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베네수엘라 정유공장의 추가 금융 조달이 현실화되면서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철저한 수익성 중심의 경영과 원가절감 노력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응하는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면서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는 4분기 이후에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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