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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부인' 이혜원, 악플 읽고 있는 딸 안리원 안고 눈물


입력 2014.10.24 16:46 수정 2014.10.24 16:50        김유연 기자
이혜원이 딸 안리원 양의 악플에 대한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 이혜원 인스타그램 이혜원이 딸 안리원 양의 악플에 대한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 이혜원 인스타그램

축구 해설위원 안정환의 부인 이혜원이 딸 안리원 양의 악플에 대한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혜원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리원이가 댓글을 읽는걸 보고 정말 깜짝 놀라 컴퓨터를 부숴버릴 듯이 끄고 꼭 끌어안고 한참을 울었다”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눈물을. 14년 전부터 내가 겪었던 그걸 얼마나 아픈지 아는데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라며 가슴 아픈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엄마가 너무 미안해. 미안하다 리원아. ‘엄마, 내 이름은 ’안정환 딸‘이 아니라 안리원인데요’하며 내 이름을 잃은 나랑 같은 절차를 겪게 하는 게 너무 미안하고 미안하다. 그래도 ‘네 아빠가 정말 자랑스러운 아빠잖아’ 하니 ‘알아요’ 하고 그녀 눈에서 흐르는 눈물이 나를 작게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정환-이혜원 부부의 딸 안리원 양은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아빠 어디가’ 등에 출연한 바 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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