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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동부특수강 현대제철에 넘어가도 타격 크지 않다"


입력 2014.10.23 17:27 수정 2014.10.23 17:31        박영국 기자

"수도권→포항→수도권 역물류 부담으로 포스코 선재공급 완전 대체 힘들어"

포스코는 23일 콘퍼런스콜을 통한 기업설명회(IR)에서 “동부특수강이 현대제철에 인수돼도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그동안 포스코로부터 원소재인 선재를 공급받던 동부특수강이 현대제철에 인수될 경우 포스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동부특수강이 현대제철의 캡티브 마켓에 속하게 돼 포스코와의 일부 거래물량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포스코와 동부특수강의 거래 물량은 연간 34만~35만t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동부특수강이 포항에 소재해 있어 수도권의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물량을 포항까지 내려보냈다가 다시 가공해서 수도권으로 올라가는 역물류 현상이 발생하게 돼 물류부담이 있을 것”이라며, “따라서 (포스코와 동부특수강 간의 거래) 비중이 줄어들긴 하겠지만 완전 대체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또, “동부특수강으로의 선재 공급 감소에 대비해 글로벌 자동차용 선재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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