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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박주영에게 긍정의 신호 켰다


입력 2014.10.23 16:32 수정 2014.10.23 16:36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FA컵 4강 관전한 자리에서 박주영에 대한 호의적 평가

슈틸리케 감독이 박주영에 대해 호의적인 평가를 내렸다. ⓒ 연합뉴스 슈틸리케 감독이 박주영에 대해 호의적인 평가를 내렸다. ⓒ 연합뉴스

사우디리그 첫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박주영(29·알 샤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 슈틸리케 감독도 박주영에 대해 긍정의 신호를 켰다. 슈틸리케 감독은 22일 상주시민운동장서 열린 상주상무와 FC서울의 '2014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전을 현장에서 관전했다.

그 자리에서 박주영에 대한 언급도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박주영이 데뷔전에서 20여분 뛰었지만 골을 터뜨리며 경기력을 입증한 것은 긍정적인 사실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주영 포함 모든 선수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며 누구든 경기력만 선보인다면 대표팀 승선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박주영은 지난 18일 사우디 리야드 프린스 파이살 빈 파드 스타디움서 열린 알 힐랄과의 리그 7라운드에서 후반 12분 교체 출전,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 1-0 승리를 이끌었다. 소속팀에서 582일 만에 터뜨린 골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달 입국할 때만 해도 “소속팀이 없고 또 뛰지 않고 있는 선수를 발탁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당시 ‘무적’이었던 박주영 발탁 가능성을 닫았다. 실제로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달 29일 발표한 대표팀 명단에서 박주영을 올리지 않았다.

하지만 박주영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데뷔골을 터뜨리자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박주영이 경기력을 입증하며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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