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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시즌 항공편…국제선 중국·국내선 제주~김포 최대 증편


입력 2014.10.23 13:36 수정 2014.10.23 13:42        데일리안=이소희 기자

국토부, 26일~내년 3월28일 국제·국내 항공노선 동계 운항스케줄 인가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2014년 동계기간(10월26일~2015년 3월28일) 동안의 국제선과 국내선의 정기편 항공운항스케줄을 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내년 3월28일까지 이어지는 동계기간 운항되는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이 주 301회 늘어난다.

세계 대부분의 나라들은 미주 등 일광절약시간제(daylight saving time)에 따른 운항시각 변동과 계절적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1년에 두 차례(동·하계) 운항 스케줄을 조정한다.

먼저 국제선은 84개 항공사가 총 324개 노선에 왕복 주3517회 운항할 계획이며 지난해 동계와 대비해 운항횟수는 주462회(15.1%)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28.9%(주1132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일본 16.2%(주634회), 미국 10.6%(주417회), 홍콩 6.4%(주250회), 필리핀 5.5%(주216회), 태국 4.8%(주188회) 등의 순이다.

2013년 동계 대비 운항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주301회가 증가한 중국이다. 그 다음으로는 베트남(주52회), 홍콩(주34회), 마카오(주20회) 등 순으로 증가했다.

또한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의 운항횟수도 지난해 동계 주339회에서 올해 동계 주438회로 대폭 늘었다.

이는 일본, 중국, 베트남 등 동절기 항공시장 수요충족을 위한 기존 노선 운항과 신규 취항노선이 확대된 결과로 분석된다.

신규 취항노선은 제주항공(서울-하노이·오키나와), 이스타항공(청주-연길·하얼빈·대련), 티웨이항공(서울-오이타) 등이다.

국내선은 지난해 동계 주1525회에서 이번 동계는 주1681회로 운항횟수가 주156회(10.2%) 늘어난다.

다만 운항 노선은 포항공항 활주로 공사로, 포항∼김포, 포항∼제주 노선이 일시적으로 운항 중단됨에 따라 지난해 동계 21개 노선에서 19개 노선으로 감소된다.

항공사별로는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동계 대비 주30회(3.6%) 증편한 주861회를 운항하고, 저비용항공사는 주126회(18.1%) 증편한 주820회를 운항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저비용항공사의 국내선 점유율이 지난 동계 45.5%에서 올해는 48.8%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노선별로 보면 13개 제주노선이 주1291회로 지난해에 비해 16.1% 늘어나고, 8개 내륙노선은 일시적으로 운항이 중단된 포항~김포 노선을 제외할 경우 주5회(1.3%) 늘어난 주390회 운항된다. 특히 좌석난이 심한 제주~김포 노선이 지난해 동기 대비 주98회(13.9%) 늘어 국내 노선 중 가장 큰 폭으로 증편됐다.

이외에도 김포∼김해(주5회), 제주∼김해(주15회), 제주∼대구(주35회), 제주∼광주(주21회) 노선 등의 운항횟수가 증가했다.

국토부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화주들에게 오는 26일부터 변경되는 항공사의 운항스케줄을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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