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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공무원연금법, 내 이름으로 직접 대표발의”


입력 2014.10.23 12:03 수정 2014.10.23 14:21        문대현 기자

기자들과 만나 “화나 있는 공무원 설득하고 달래줘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3일 공무원연금 개정안에 대해 “내 이름으로 (법안을) 직접 대표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문제는 워낙 중요한 문제”라며 “나 뿐만 아니라 당 지도부 모두의 이름으로 공동발의하는 것으로 국회법에 대표 이름이 있어야 해 내 이름을 넣는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 때에 당론으로는 안 할 생각이었지만 이것을 해야할 일이라고 결정한 이상 당 의원을 모두 설득하도록 하겠다”며 설명했다.

김 대표는 또 개혁안 처리 시기와 관련해 “지난 19일 고위당정청 회의에서 가능한 연내 처리를 목표로 하자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이 문제는 야당과 합의가 돼야 하는 문제기에 연내로 못 박을 경우 야당과 대화하기 어렵지 않겠나하는 차원에서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공무원들이 기분이 많이 상해있다”면서 “고생하고 수고하는 공무원을 몰아붙여서는 안 된고 애국심에 호소하고 설득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공무원 노조와 만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만날 필요가 있다면 만나겠다”면서 “역할분담을 해야 하니 안전행정부에서 공무원들에게 대화와 설득하는 과정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같은 당 김태호 최고위원의 사퇴와 관련해 “철회를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 최고위원의) 사퇴는 사전에 전혀 이야기가 없어 이해가 안 가는데 설득해서 철회하라고 할 것”이라며 “김 최고위원이 언론에 공개한 발언 이후 다른 말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어 개헌에 대한 입장 때문에 사퇴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본인에게 물어봐야 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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