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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박 대통령 향해 "하고 싶은 일 없어 보여"


입력 2014.10.22 10:23 수정 2014.10.22 10:31        스팟뉴스팀

'경향신문' 인터뷰서 "대선 때부터 지금까진 내게 맞지 않는 역할을 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대표가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와 조직강화특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대표가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와 조직강화특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방중 중 헌법개정 문제를 언급했다가 하루 만에 입장을 물린 데 대해 “기가 막혔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지난 20일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며 “아무리 당대표라도 국정감사 기간에 외국에 나가서 개헌 얘기를 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위험한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도 안 의원은 “한번 꽂히면 돌에 새기듯 바뀌지 않는 도그마가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연계, 법인세 감면 등을 예로 들었다. 또 “국민의 평가와는 반대로 박근혜정부에서 가장 걱정되는 분야는 외교”라며 “(박 대통령은) 하고 싶은 일이 없어 보인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본인의 향후 계획과 관련해 “대선 때부터 지금까진 내게 맞지 않는 역할을 했다”면서 “이제부턴 그냥 하고 싶은 것을 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안 의원은 경제와 교육을 꼽았다. 그는 ”나는 경제와 교육에 전문성이 있다. 사람들도 ‘삼성 동물원’과 같은 얘기를 더 기대했을지 모른다”며 “당시 경제와 교육개혁을 가로막는 것이 정치라고 생각해서 정치쇄신 얘기를 했는데 되레 오해를 받았다”고 회고했다.

안 의원은 지난 3월 옛 민주당과 통합 과정에서 기초의원·단체장 정당공천 폐지 문제를 앞세웠던 것도 자신이 미숙했기 때문이라면서 “정치개혁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겠다. 내 전문 분야인 경제·교육 얘기를 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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