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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피겐코리아, 설립 6년만에 코스닥 시장 입성


입력 2014.10.21 23:27 수정 2014.10.21 23:30        이미경 기자

최근 3개년 평균 매출상승률 39%, 미국시장 내 매출상승률 199% 육박

슈피겐코리아가 설립 6년만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슈피겐코리아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김대영 대표 및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슈피겐코리아는 프리미엄 모바일패션 B2C브랜드인 '슈피겐(Spigen)'을 필두로 고속성장을 달성하는 모바일패션 전문기업으로 설립한지 6년만에 코스닥 시장에 직상장하게 됐다.

슈피겐코리아는 지난 2009년 설립됐으며, 사업초기부터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시장 공략을 통해 쌓은 브랜드 파워와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성장세에 힘입어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갖추고 있다.

주요제품은 모바일기기에 적용되는 스마트폰 액정보호 기능성 필름과 스마트폰 보호케이스, 패션가방 등으로 이 중 스마트폰 분리형 범퍼 케이스인 ‘네오 하이브리드 시리즈’와 독자기술인 에어쿠션을 적용한 ’슬림아머 시리즈’ 등이 대표 상품이다.

이 상품들은 출시시점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인 스테디셀러로써 슈피겐코리아의 안정적인 매출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최근 3개년 평균 매출성장률은 39.3%이며, 영업이익률은 비교기업 평균인 9%의 3배를 웃도는 30%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63억원과 139억원을 기록해 설립이래 최고치를 달성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전세계 프리미엄 완성폰 업체의 신제품 출시효과로 역대 최고의 실적달성을 예고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9월 출시된 아이폰6에 최적화된 슈피겐코리아의 신제품은 글로벌 아마존닷컴 베스트10에 9개의 자사제품을 랭크시키는 등 9월 한달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대비 6배가 넘는 61만개에 육박하는 등 판매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결과 최근 3개년 미국시장 내 매출액 상승률은 199%에 달하며 슈피겐코리아의 고속성장과 직결되고 있다.

이러한 슈피겐코리아의 성장비결은 △강력한 브랜드 파워 △글로벌 트렌드를 리드하는 제품기획력 △업계 최대 글로벌 유통망 확보 등으로 요약된다.

실제로 스마트폰 성장세를 초과하는 모바일 패션시장은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응한 상품기획과 제품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적시에 유통시킬 수 있는 능력이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기준점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업계 최다수준의 글로벌 유통망은 슈피겐코리아의 성장 기폭제가 되고 있다.

설립초기부터 독자적인 해외 유통채널확보에 노력해 온 결과 현재 100여 개국에 진출했으며, 전세계 60여 개 이상의 해외총판과 아마존, 이베이를 비롯한 수많은 온라인 유통채널뿐만 아니라 코스트코, 스테플스 등 약 2000개의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도 갖추고 있다.

또한, 슈피겐코리아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지속성장을 위한 성장엔진 장착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패션 사업이 주력이었다면,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유통지배력 강화, 고부가가치 창출로 모바일과 사람을 잇는 '모바일 라이프 디자인 그룹'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세워놨다.

이를 위해 이번 공모자금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물류센터 증설과 R&D 디자인센터 역량제고에 재투자될 예정이며, 글로벌 시장지배력 견인을 목표로 직판 등 유통채널 다각화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김대영 슈피겐코리아 대표는 "슈피겐이라는 사명은 거울을 뜻하는 독일어(Spiegel)와 유전자를 의미하는(Gen)의 합성어로 고객의 마음을 거울로 비춰보듯 고객중심의 사고로 생각하고, 고객중심의 유전자를 지니겠다는 당사의 의지"라며 "중소기업이 B2C브랜드로 전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듯 상장기업으로서 주주들과 함께 호흡하며 투자자의 가치를 함께 실현하는 코스닥시장의 블루칩으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슈피겐코리아는 이번 상장을 위해 전량 신주방식으로 총 185만주를 모집하며, 오는 10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의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27일과 28일 청약을 받아 오는 11월 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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