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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축구선수, 공중제비 과격 세리머니 후 사망 '비극'


입력 2014.10.22 00:00 수정 2014.10.22 00:04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착지 실패로 척추 손상..의식회복 못해

인도축구협회 “조만간 추모경기 열릴 것”

인도 축구선수가 골 세리머니를 펼치다 사망했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 인도 축구선수가 골 세리머니를 펼치다 사망했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

인도 축구선수가 골 세리머니를 펼치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한국시각) AP통신은 “인도 미조람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피터 비악산그주알라(24·베들레헴 벤구슬란)가 공중제비를 도는 세리머니를 펼치다 착지 실패로 척추를 다쳐 20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비극적인 경기는 지난 14일 펼쳐졌다. 비악산그주알라는 챈마리 웨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16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자신의 1호골로 기쁨을 감추지 못한 그는 공중제비를 도는 과격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하지만 두 번째 돌 때 머리가 먼저 땅에 떨어지면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의료진에 의해 병원에 긴급 후송됐지만 척추가 심하게 손상돼 회복이 쉽지 않다는 진단을 받은 채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결국 사고 6일 만에 숨을 거뒀다.

인도축구협회 측은 “비악산그주알라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안타깝게 사망했다. 조만간 그를 추모하기 위한 경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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