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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강정호, MLB서 무조건 통한다”


입력 2014.10.21 16:42 수정 2014.10.21 21:28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수비 문제점 지적에 “절대 뒤떨어지지 않아”

내년 목표는 200이닝…부상·조기강판 극복 의지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강정호에 대해 “무조건 통한다”고 전망했다. ⓒ 연합뉴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강정호에 대해 “무조건 통한다”고 전망했다. ⓒ 연합뉴스

‘코리안특급’ 류현진(27·LA 다저스)이 올 겨울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강정호(넥센)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류현진은 21일 오후 2시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입국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소감과 향후 활동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관심을 끈 건 메이저리그 현장을 누비는 류현진이 바라보는 강정호에 대한 솔직한 생각이었다. 자연스레 쏟아진 질문에 대한 류현진의 대답에는 망설임이 없었다.

류현진은 강정호에 대해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며 “타격 능력은 뛰어나다. 컨택트가 좋고 파워도 뛰어나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 부분은 미국 현지에서도 대체로 고개를 끄덕이는 부분이다.

하지만 한 가지 의문점은 수비다. 강정호가 성공하기 위해선 수비 위치를 변경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보스턴 글로브’도 “메이저리그에서 유격수 수비를 볼 수 있을지 회의감이 팽배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유격수 자리는 공격력보다는 수비가 더욱 중시되는 포지션이라는 점도 강정호의 역할에 물음표를 던지는 이유다.

하지만 류현진은 “수비에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내가 봤을 때는 절대 뒤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강정호의 수비는 수준급”이라고 단언했다.

성공적인 미국 생활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은 “팀 선수들과 얼마나 빨리 친해지느냐가 중요하다. 1년간 편하게 가느냐 힘들게 가느냐가 이 부분에서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류현진은 다음 시즌 목표로 ‘200이닝’을 내세웠다. 류현진은 “올해 경기 수에 비해 이닝 수가 적었다. 3번의 부상이 있었고 조기 강판 경기도 있었다. 다음 시즌은 200이닝을 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겨울에 운동을 열심히 할 계획”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 류현진은 국내 체류 기간 광고촬영과 방송·자선행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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