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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없는 슛 난사’ 맨유…웨스트브롬위치와 힘겨운 무승부


입력 2014.10.21 08:42 수정 2014.10.21 12:05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슈팅수 22-8로 압도했음에도 골 결정력 부재

역습과정에서 수비진 무너지며 실점 장면 여전

판 할 감독은 수비진 붕괴에 대한 답을 여전히 내놓지 못하고 있다.(유투브 영상캡처) 판 할 감독은 수비진 붕괴에 대한 답을 여전히 내놓지 못하고 있다.(유투브 영상캡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이번에도 원정 첫 승을 따내는데 실패했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1일(한국시간) 호손스에서 열린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브롬위치와의 원정경기서 종료 직전 달레이 블린트의 동점골이 터지며 간신히 2-2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1을 추가한 맨유는 3승 3무 2패(승점 12)째를 기록, 리그 6위 자리를 지켰다.

스코어는 동점이었지만 경기는 맨유가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경기였다. 맨유는 볼 점유율(63%-37%)에서 크게 앞선데 이어 슈팅 수에서도 22-8로 압도했다. 하지만 골 결정적 부재와 약점으로 거론되는 수비진의 붕괴 등 판 할 감독이 안고 있는 고민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말았다.

맨유는 전반 8분, 스테판 세세뇽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하지만 후반 시작하자마자 앙헬 디 마리아의 패스를 받은 마루앙 펠라이니가 동점골을 뽑아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맨유의 공격은 웨스트브롬위치의 골대를 수차례 위협했다. 하지만 세찬 공격이 모두 골로 연결된 것은 아니었다. 그러는 사이, 역습 한 방에 맨유 수비진이 무너지고 말았다. 웨스트브롬위치는 후반 21분 맨유 수비진의 틈을 교묘하게 돌파한 사이도 베라히노가 단독 드리블 후 골을 터뜨려 홈팬들을 즐겁게 했다.

다급해진 맨유는 라다멜 팔카오와 애슐리 영을 잇달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고, 결국 이적생 블린트가 해결사 역할을 담당했다. 블린트는 페널티박스 바깥으로 공이 흘러나오자 강력한 슈팅으로 상대 골문 왼쪽 구석에 정확히 볼을 찔러 넣었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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