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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남 환풍구 추락사고 수사 박차


입력 2014.10.20 21:27 수정 2014.10.20 21:31        스팟뉴스팀

2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크레인 동원해 합동실험 계획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가 20일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고와 관련,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연합뉴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가 20일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고와 관련,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연합뉴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가 20일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고와 관련,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수사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가릴 행사 관계자와 시설 관리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9일 수사관 60여명을 투입, 이데일리와, 이데일리TV, 행사장 관리 하청 업체,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경기과기원 판교테크노밸리 지원본부 등에 압수수색을 통해 행사 계약서와 일정표 등 문건, 컴퓨터 하드디스크, 관계자 휴대전화 등 20상자 분량의 자료 109점을 확보했다.

아울러 이데일리TV 총괄 본부장 등 행사 관계자와 경기과기원 직원 등 6명의 신체를 포함한 자택, 사무실, 승용차 등은 물론 참고인 신분의 소환조사도 계속됐다.

경찰은 행사 관계자와 시설 관리자에 대한 소환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환풍구 덮개를 시공한 업체 관계자들도 불러 부실공사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다만 유족 대표가 이날 오전에 밝힌 '관련자 선처' 요청에 대해서는 수사 방향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진행하고 법원 판결 시에 참고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또한 오는 21일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사건현장을 찾아 합동실험에 나설 계획이다.

이 실험은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앞 광장 사고 환풍구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크레인 1대를 동원해 사고현장에 남은 받침대 1개를 아래쪽으로 잡아당겨 하중을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사고 당시 붕괴된 18개의 환풍구 덮개에 대해서도 강도 측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실험결과를 토대로 정상 시공된 환풍구 앵글 및 덮개 등과 비교해 환풍구에 덮개 지지대에 하자가 있는지 여부를 파악할 방침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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