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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귀국 “잉글랜드 무대 첫 시즌 점수는 70점”


입력 2014.10.20 16:43 수정 2014.10.20 16:47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첼시 레이디스, 지소연 합류 후 7위서 준우승

지소연은 올 시즌 자신의 점수를 70점으로 매겼다.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지소연은 올 시즌 자신의 점수를 70점으로 매겼다.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지메시’ 지소연(23·첼시 레이디스)이 올 시즌 자신의 점수에 대해 70점이라고 밝혔다.

지소연은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첼시 레이디스 데뷔 시즌 자신의 활약상을 100점 만점으로 평가해달라는 말에 "70점"이라고 답했다.

지소연은 "아쉽게 준우승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나가게 돼 만족스러운 한 시즌이었다"며 "아직 영어도 부족하고 목표에도 도달하지 못해 30점을 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목표는 우승으로 크게 잡았다"며 "작년에 첼시가 7위로 하위권이었는데 프리시즌부터 열심히 했고 강팀 사이에서 경기해 준우승까지 했다"라고 시즌을 돌아봤다.

특히 아직 영어가 서툴지만 축구라는 공용어를 쓰고 있는 점이 적응의 비결임을 꼽았다. 지소연은 "내가 워낙 밝다 보니 팀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도 한다"며 "친구들, 감독님들과 잘 지내 1년간 모든 게 좋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관심은 아쉽게 동메달에 그친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었다. 당시 지소연은 조국을 위해 소속팀의 배려로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쉽게 생각했는데 시차 때문에 정말 고생했다. 청용 오빠, 성용 오빠가 그렇게 힘든 줄 몰랐다"면서 "아시안게임에서 뛴 2경기는 정말 내가 아니었다. 도우러 갔는데 오히려 폐를 끼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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