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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국민 안전에 여야 없다…야당과 대안 마련''


입력 2014.10.20 10:47 수정 2014.10.20 10:56        문대현 기자

최고위서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발생했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판교 환풍구 붕괴사고와 관련해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판교 환풍구 붕괴사고와 관련해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0일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와 관련 “야당과 정책적 대안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일어나지 않아야 할 일이 발생했다”며 “국민에 안전에 여야가 있을 수 없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살려서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시점에서 (사고가 발생해) 다시 한 번 충격이 크다”면서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모두 안전의식을 높이면서 대형참사(에 대비한) 철저한 시설 점검 관리가 필요하고 체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런 의미에서 국민 안전을 위한 정부조직법과 세월호 특별법, 유병언법을 반드시 이달 안에 처리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해졌다”며 “밤낮으로 (야당과) 논의해 접점을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같은 당 이군현 사무총장도 “지난 주말 판교 테크노벨리 사고 현장 대책본부를 김무성 대표와 함께 다녀왔다”며 입을 열었다.

이 사무총장은 이어 “지방자치단체와 안전행정부가 지하철역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설치된 환풍구 현황을 신속히 파악해 유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또한 앞으로 반드시 각종 문화행사를 열 때 해당 지자체와 경찰에 사전 신고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아르바이트 학생들을 안전요원으로 배치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말을 잘 듣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경찰이 안전에 대한 대비를 세우도록 하고 안전요원도 제대로 자격을 갖춘 안전요원을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부가 유치원에서 초중고교에 이르기까지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한 철저한 안전교육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 되짚어 봐야한다”며 “앞으로 교육부에서 정규교육과정이 아니더라도 학교생활에서 철저한 안전교육을 지시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김 대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비공개 회의로 전환된 후 뒤늦게 회의실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 대표의 최측근은 “김 대표가 몸살이 나는 바람에 늦게 모습을 비춘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후 김 대표가 직접 기자들과 만나 “몸이 안 좋아서 늦은 것이 아니라 처음 출마할 때부터 나를 도와줬던 지역 부위원장이 사고로 돌아가시는 바람에 쇼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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