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북한 김정은, 공군 전투비행 시찰…인천AG 선수도 격려


입력 2014.10.19 17:02 수정 2014.10.19 17:06        스팟뉴스팀

'40일 잠행' 후 첫 군부대 방문…선수단 행사에 리설주 대동

김 제1위원장이 쌍안경을 들고 도로비행장에 이착륙하는 전투 비행기를 살펴보고 있다.(자료사진)ⓒ연합뉴스 김 제1위원장이 쌍안경을 들고 도로비행장에 이착륙하는 전투 비행기를 살펴보고 있다.(자료사진)ⓒ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40일간의 잠행 이후 처음으로 군부대를 시찰했다. 또 인천 아시안게임 등 최근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을 만나 격려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김 제1위원장이 항공 및 반항공군 제1017군부대와 제458군부대 전투비행사들의 도로비행장 이착륙 훈련을 현지 지도했다고 전했다.

'40일 잠행' 후 첫 군부대를 시찰한 김 제1위원장은 이날 전투비행사들이 높은 비행술을 갖췄다고 평가하며 비행훈련을 더욱 강화해 현대전에 능숙히 대처할 수 있는 '하늘의 결사대'로 준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부대 시찰에는 황병서 군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 오일정 당 민방위부장, 한광상 당 재정경리부장 등이 동행했고, 최학성 항공 및 반항공군 참모장이 이들을 맞이했다.

중앙통신은 또 김 제1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최근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와 감독들을 만났다고 전했다.

특히, 김 제1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공개석상에 등장한 것은 지난달 3일 모란봉악단 신작음악회 관람 이후 처음이다.

김 제1위원장은 선수와 감독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경기 성과를 축하하고 "체육선수들이 쟁취한 값비싼 승리는 우리 당과 조국과 인민에게 드리는 깨끗한 충정의 선물"이라고 치켜세웠다.

특히 인천 아시안게임 탁구 혼합복식에 참가한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경기를 잘했다고 격려하고 국제경기 참가를 위해 이 자리에 나오지 못한 김정 선수를 나중에 꼭 만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황병서, 최룡해, 오일정, 한광상, 박명철 최고재판소장, 김영훈 체육상, 오금철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리종무 군 중장 등이 김 제1위원장을 수행했다.

김 제1위원장이 장기간 잠행 후 위성과학자 주택지구 시찰을 시작으로 이번 군부대 방문 및 선수단 격려까지 잇따라 공개행보를 보임으로써 건강이상설을 확실히 잠재울 것으로 보인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