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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공공기관 임금 3.8% 올린다


입력 2014.10.19 13:40 수정 2014.10.19 13:44        스팟뉴스팀

공공부문 임금 인상을 통해 내수활성화…민간기업 '도미노 효과' 기대

내년 공공기관 직원들의 연봉이 올해보다 3.8% 인상될 전망이다. 정부는 공공부문 임금 인상이 민간기업에도 이어져 '내수활성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일 기획재정부 고위관계자는 내년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 공공기관 직원의 임금 인상률을 공무원 보수 인상률과 동일한 3.8%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내년 공공기관 임금 인상률 3.8%는 지난 2012년 이후 3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기재부는 이르면 다음달 중 '2015년도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편성지침안'을 마련해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공무원에 이어 공공기관 임금의 전격 인상 배상에는 공공부문 사기 진작도 있지만, 사회 전반에 임금 상승 분위기를 띄워 내수를 활성화하겠다는 정부 의지가 깔려 있다.

특히 공공부문의 임금 인상이 민간기업으로도 이어져 가계의 소득과 소비 여력이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지난주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IMF·WB) 연차총회에 참석해 "임금이 오르지 않으면 경제가 살아나지 않는다"며 "앞으로 공무원도 임금을 3.8% 올리는데 민간기업도 그 정도는 올려야 하지 않겠냐라는 말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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