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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옴 주의보, 가장 많이 옮는 곳이?


입력 2014.10.02 21:03 수정 2014.10.02 21:06        스팟뉴스팀

전염성 높은 피부질환으로 10월, 11월 점염 가장 많아

감염추정장소로 자택 제일 높아 평소 위생상태 청결 중요

가을철 옴 주의보.ⓒKBS 뉴스 캡처 가을철 옴 주의보.ⓒKBS 뉴스 캡처

가을을 맞아 전염성이 높은 피부질환 중 하나인 '옴 주의보'가 내려졌다. 특히 질병이 자택 내에서 빈번하게 옮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대한피부과학회지는 지난 2012년 8월부터 2013년 12월 사이 병원을 찾은 1539명의 옴 감염환자를 조사한 결과 10월과 11월 환자가 각각 12.3%와 14.9%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옴 감염이 일어난 1차 감염 추정장소로는 자택이 68%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으며 종합병원이 11.2%로 나타나 충격을 줬다. 이어 요양원 8.2%, 요양병원이 6.3%로 뒤를 이었다. 감염 경로를 추정할 수 있는 환자 중 27.9%는 동거하는 성인 가족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분석됐다.

옴이 감염된 부위는 배 70%, 팔 63.1%, 등 61.6%, 손 60.2%, 손가락 사이 40.6%, 발바닥 36%, 얼굴·목 23.2%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10세 미만 소아가 14.2%, 60세 이상이 13.7%로 옴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옴은 옴 진드기가 피부에 기생하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옴 진드기가 피부 각질층에 굴을 만들면서 심한 가려움증을 일으킨다.

병원 관계자는 "옴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만큼 환자가 발생하면 빨리 격리해 치료해야한다"며 "또 같은 방을 쓰던 사람들도 3주 가량의 잠복기간을 감안해 하루나 이틀 정도 옴 치료를 함께 받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또 감염을 막기 위해 감염환자가 사용하던 침구와 속옷도 반드시 빨아서 일광소독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을철 옴 주의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그래도 건조한 가을에 옴까지 걸리면 엄청 괴롭겠네" "집에서 가장 많이 옮긴다니 평소 청소 잘해놔야지" "방만 같이 써도 옮기는 데다가 잠복기까지, 무섭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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