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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사고’ 현정화 자필 사과문 “변명의 여지없는 실수”


입력 2014.10.02 11:33 수정 2014.10.02 11:37        데일리안 스포츠 = 선영욱 넷포터

1일 만취 상태로 승용차 몰다 충돌 사고

장애인 AG 선수촌장직 사퇴 “자숙하겠다”

현정화 자필 사과문. 현정화 자필 사과문.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팀 감독이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데 대해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현정화는 1일 언론에 공개한 자필 사과문을 통해 “오랫동안 한결 같이 저를 사랑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갑작스럽고 불미스러운 일로 큰 실망을 안겨 드려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현정화는 “스포츠인으로 과분한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저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실수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합니다”며 “무엇보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의 아픔을 보듬어 그분들의 상처를 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변명의 여지가 없는 실수에 대한 질책을 달게 받고 향후 자숙하며 반성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다시 한 번 물의를 일으킨 점, 실망시켜 드린 점,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립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현정화 감독은 1일 오전 0시 4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부근 사거리에서 술에 만취한 채 고급 승용차를 운전하다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을 훨씬 뛰어넘는 0.201%로 나타나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에 따라 현정화 감독은 2014 인천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장직에서 물러났다.

선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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