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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비츠로셀, 리튬일차전지 선도기업 '우뚝'


입력 2014.10.02 01:58 수정 2014.10.02 02:02        이미경 기자

올해 매출액 1000억원 이상 달성 목표

5년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이래 공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비츠로셀이 리튬일차전지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장승국 비츠로셀 대표이사는 지난달 30일 충청남도 예산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매출액은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고, 5년후에는 내년도 목표치보다 2배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2020년에는 매출 3000억원에서 영업이익 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최근 8년간 연속적으로 영업이익이 발생했을뿐 아니라 누적 영업이익만 500억원에 이른다"며 "매출 성장도 500%에 육박한다"고 강조했다.

비츠로셀은 리튬일차전지 전문기업으로 주요 제품군은 일반리튬 일차전지 사업, 군용 특수전지, 특수용도의 고온전지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각각의 시장은 약 2000억원에서 7000억원수준에 육박하는 규모다.

장 대표는 "비츠로셀 사업영역의 전체 시장은 약 1조3000억원 규모로 이중 일반 리튬일차전지는 주요 캐쉬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제품군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츠로셀이 주력으로 생산하는 리튬일차전지는 알카라인전지나 리튬이차전지와 비교할때 저장기간이나 에너지밀도, 사용 가능 온도 등에서 뛰어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때문에 대기업들이 대거 진입해 레드오션 시장이 되버린 이차전지시장과 달리 일차전지 시장은 비츠로셀을 능가하는 국내 기업이 거의 전무한 상태다.

비츠로셀의 성장은 2009년 이후 해외시장에서 먼저 진행된 스마트그리드 사업화에 의한 해외 매출 증가가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2011년부터 4년간 해외부분의 연평균 성장률은 39%에 육박한다.

앞으로는 기존 전지 사업 성장과 고부가가치 특수전지 사업의 성장을 동시에 이뤄내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아울러 캐나다 FTA 체결에 따른 수혜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비츠로셀은 지난 20여년간 해외고객 가운데 캐나다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해왔다.

장 대표는 "캐나다와의 FTA 효과를 활용한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캐나다 고온 전지 시장은 2017년까지 점유율 50%대로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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