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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39세이브, 선동열 넘고 화려한 피날레


입력 2014.10.01 22:11 수정 2014.10.01 22:47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시즌 최종전서 1.2이닝 무실점

평균자책점 1.76 ‘돌부처의 위엄’

오승환이 시즌 최종전에서 39세이브째를 따냈다. ⓒ 연합뉴스 오승환이 시즌 최종전에서 39세이브째를 따냈다. ⓒ 연합뉴스

‘끝판대장’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마침내 ‘나고야의 태양’ 선동열의 전설을 뛰어넘었다.

오승환은 1일 히로시마 마쓰다 스타디움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4-2로 앞선 8회말 등판해 1.2이닝 동안 1탈삼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세이브 1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올 시즌 39세이브째를 거둔 오승환은 선동열 KIA 타이거즈 감독이 1997년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현역으로 활약할 당시 세운 일본 프로야구 한국인 최다 세이브 기록(38세이브)을 경신했다.

외국인 첫해 최다 세이브 기록과 구원왕 등극에 이은 ‘돌부처’의 위엄이다. 뿐만 아니라 평균 자책점도 1.76으로 끌어 내리며 진정한 철벽 마무리임을 입증했다. 66.2이닝을 던져 13자책저을 내줬고 탈삼진은 81개를 기록했다.

한신이 4-2로 앞선 8회말 1사 1·2루 위기 상황에 몰리자 곧바로 오승환을 마운드로 불렀다.

오승환은 첫 타자 라이넬 로사리오를 3루수앞 땅볼로 유도해 2루 주자를 잡아낸 뒤, 도바야시 쇼타를 삼진으로 잡고 불을 껐다.

9회말에는 선두 타자 나카히가시 나오키를 2루수 앞 땅볼, 다음 타자 다나카 고스케를 우익수 뜬공, 마지막 타자 고쿠보 데쓰야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한편, 한신은 시즌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며 75승1무68패,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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